코로나19에 온라인 식료품 구매 크게 증가…월 평균 11회
코로나19에 온라인 식료품 구매 크게 증가…월 평균 11회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0.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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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대신 배달‧포장 음식 대세…밀키트 인지도·구매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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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이나 모바일 마켓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외식하는 횟수는 줄었고 요리에 필요한 재료와 양념을 제공하는 밀키트(Meal Kit)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식료품 구매 트랜드 리포트 2020/오픈서베이 제공
식료품 구매 트랜드 리포트 2020./오픈서베이 제공

15일 시장분석업체 오픈서베이가 월 1회 이상 직접 식료품을 사는 20~50대 소비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식료품 구매를 위해 주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비율은 전체의 19.1%로 지난해 11.5%보다 7.6%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주로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산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6.1%포인트 줄어든 27.8%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의 식품 구매 빈도는 지난해 월평균 8.9회에서 올해 11.1회로 늘었다.

대형마트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지난해 6.6회, 올해 6.1회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1회 평균 구매 금액을 보면 대형마트는 8만2700원, 온라인 쇼핑몰은 4만7400원으로 대형마트를 한 번 이용할 때 더 많은 금액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일주일 평균 외식 횟수는 지난해 1.6회보다 소폭 줄어든 1.3회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60.5%는 지난해보다 외식이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연령대가 높고 가족구성원 수가 많을수록 외식 빈도가 감소했다.

특히 자녀가 있는 3~4인 가구의 경우 다른 가구에 비해 외식이 줄어든 비율이 높았다.

줄어든 외식 대신 증가한 식사 방법(복수응답)으로는 배달·포장 음식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6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접 재료를 준비해 요리한다는 답이 62.6%, 가정 간편식을 구매한다는 답이 41.2%, 밀키트를 구매한다는 답이 28.6%를 기록했다.

외식하는 이유(복수 응답)는 좋아하는 메뉴를 먹기 위해서가 47.6%, 맛있는 음식·맛집을 찾기 위해서가 45.8%로 각각 지난해와 비교해 3.6%포인트, 3.8%포인트 늘었다.

반면 친구·가족·연인 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42.5%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줄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다른 사람들과의 식사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외식을 자제하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면서 밀키트의 인지도와 구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밀키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응답자는 지난해 74.5%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84.3%였고, 밀키트를 알고 있는 사람 중 실제로 사봤다는 사람도 8.9%포인트 증가한 59%를 차지했다.

오픈서베이는 "밀키트를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면서도 "20~30대는 직접 조리하는 것이 번거로워서, 40~50대는 식자재 품질과 맛이 걱정돼 구매하지 않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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