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작년 대비 39만2천명↓…30대 가장 심각
9월 취업자 작년 대비 39만2천명↓…30대 가장 심각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0.10.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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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서비스업 중심 감소폭 확대”
취업자 감소 폭 5월 이후 최대…60대 이상은 42만여명 늘어
게티이미지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9월 취업자 수가 40만명 가까이 줄었다.

20‧30대 젊은 층에서 감소폭이 컸다. 60대 이상 취업자만 늘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7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

작년 대비 취업자 감소는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에 이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4월을 저점으로 5~8월 중 감소 폭이 다소나마 줄었으나 9월에는 다시 증가한 것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9월부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반영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41만9000명 늘었으나 30대(-28만4000), 20대(-19만8000명), 40대(-17만6000명), 50대(-13만3000명)는 모두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신규채용 위축 등으로 청년층과 30대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컸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2만5천명), 도·소매업(-20만7천명), 교육서비스업(-15만1천명) 등에서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24만9000명 줄었고,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도 14만3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6000명 늘었으나 임시근로자(-30만3000명)와 일용근로자(-4만1000명)가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5만9000명, 무급가족종사자가 6만5000명 각각 감소한 반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1000명 늘었다.

실업자 100만명…'쉬었음' 2003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

실업자는 1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6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1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3만2000명 늘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1만3000명으로, 9월 기준으로 2003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는 64만5000명으로 11만3000명 늘었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9월 고용 상황에 대해 "최근 4개월간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중단·악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10월에는 회복세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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