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맞은 식당, 상반기 취업자 8만명 줄었다
‘코로나 직격탄’ 맞은 식당, 상반기 취업자 8만명 줄었다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0.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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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임금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31.5%…음식숙박, 보건·사회복지는 절반 이상이 200만원 미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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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점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업종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비중은 약 31.5%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265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이 중에서 식당에서 조리·서빙 등을 하는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는 작년 42만6000명에서 18.8%인 8만명이 줄어 34만6000명이었다.

문리·기술 및 예능 강사는 16.8%인 11만1000명이 줄었고,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도 15%인 9만7000명이 줄며 취업자 수가 크게 떨어졌다.

이 밖에도 감정·기술 영업 및 중개 관련 종사자가 7.8%,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자가 5.7%, 매장 판매 종사자가 5.0% 감소했다.

학교 교사, 영업 종사자, 조리사 역시 각 4.1%, 3.8%, 2.4% 순으로 취업자 수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는 12.2%인 5만8000명이, 배달원은 7.9%인 2만7000명 증가했다. 

이외에도 작물 재배 종사자가 8만4000명, 컴퓨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2만1000명 늘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교육 서비스나 숙박·음식, 도소매 등 대면 업종과 관련 직업이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1991만9000명의 월 임금 수준은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8.9%, 100만~200만원 미만인 경우가 22.6%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2.5%, 300만~400만원 미만은 17.1%, 400만원 이상은 18.9%의 분포를 보였다.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꼴인 31.5%가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친 것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 100만~200만원 미만 비중은 각각 0.8%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200만원 이상 비중은 68.5%로 전년보다 2.6%p 상승했다.

2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줄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는 2016년 상반기 이후 4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임금 수준의 개선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정동욱 과장은 이에 관해 "명목임금이라서 계속 (취업자가) 임금이 높은 쪽으로 이동하게 돼 있는 구조"라고 밝혔다.

임금 수준별로는 음식·숙박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농림어업에 저임금 근로자가 몰려있었다.

200만원 미만 임금 근로자의 비중을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이 63.2%,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50.2%, 농림어업이 65.5%였다. 

이 세 업계의 종사자는 절반 이상이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200만원 미만 임금 근로자 비중은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7.6%),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45.2%), 도소매업(36.1%), 부동산업(38.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제조업(17%)과 금융·보험업(15%), 정보통신업(9.2%),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11.5%)은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적었다.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40.4%), 정보통신업(38.1%),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39.2%), 제조업(23.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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