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지동섭, “ITC 소송, ‘K-배터리’에 부정적 영향 커”
SK이노 지동섭, “ITC 소송, ‘K-배터리’에 부정적 영향 커”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0.10.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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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화재 남의 일 아냐…SK배터리 화재 사고 없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부 지동섭 대표(왼쪽)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 행사장에서 경쟁사인 LG화학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지동섭 대표는 21일 최근 잇따른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해 "남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로서 안전성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0'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빨리 원인을 파악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배터리 제품이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좋아야 하지만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면서 "유럽 등지에 전기차 배터리를 많이 공급하고 있지만, SK이노베이션이 만든 배터리에서는 화재 사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 중인 LG화학 상대 배터리 소송전에 대해 “어떻게든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지속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두 회사 간 문제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K-배터리’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LG화학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대화 통로는 계속 있다”면서 “서로 대화하더라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 대해서는 "(ITC) 판단을 예측하기 어렵고, 법적 절차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행사장 자사 부스에 대해 "SK이노베이션 제품의 특장점이 잘 소개된 것 같다"면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량 주행거리 개선과 배터리 수명 연장, 급속 충전 등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보다 안전하고 빠르고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를 슬로건으로 인터배터리에 참가했다.

지 대표는 SK이노베이션 부스 바로 옆에 있는 삼성SDI 부스를 방문한 뒤  LG화학 부스도 찾아 둘러보았다.

지 대표는 약 10분 동안 LG화학 부스에 머물면서 LG화학 배터리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LG화학의 가정용 에저지저장장치(ESS) 제품에 대해 "디자인이 예쁘다"고 칭찬하거나, 오토바이용 배터리 제품에 대해서는 "얼마나 팔리냐"고 묻기도 했다.

LG화학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경량화 배터리 '리튬 황 전지'는 직접 손으로 들어보며 기존 리튬이온전지와 무게를 비교해보기도 했다. 지 대표는 해당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주 훌륭하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 전시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소재 업체 등 200여개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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