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유사 상표 사용, 광고모델 사진 도용해 투자자 오인케 해”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인 KRX금시장을 사칭하는 업체가 나타나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22일 "최근 KRX금시장과 유사한 상표를 사용하고 금시장 광고모델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등 KRX금시장인 것처럼 투자자의 오인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칭 업체는 KRX금시장과 비슷한 상표를 사용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채팅방이나 홈페이지로 투자자들을 유도한다.
이후 투자금을 입금받은 다음에는 출금이나 금 인출을 거부한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KRX금시장은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거래소가 승인한 10개 증권사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따라서 증권사를 통하지 않은 모든 거래는 KRX금시장과 무관한 거래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거래소는 당부했다.
거래소는 KRX금시장 사칭 업체에 업무방해 등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정책에 따라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거래소가 2014년 3월 24일부터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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