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도 ‘부캐의 시대’…20·30세대 겨냥 마케팅에 활용
식품·외식업계도 ‘부캐의 시대’…20·30세대 겨냥 마케팅에 활용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0.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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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우스' 대표적 성공 사례...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소비로 이어져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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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식품·외식업계에서 젊은 층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부캐’를 활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부캐’란 ‘부 캐릭터’의 줄임말로 메인 캐릭터인 ‘본캐’와 다른 정체성을 의미한다.

‘부캐 마케팅’은 예능 프로그램, 식품·외식업계 등에서 20·30세대와의 소통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빙그레 제공
빙그레 제공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 사례는 빙그레가 올해 2월 시작한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이하 빙그레우스)가 꼽힌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왕국’을 지키는 왕자로, 1974년 출시된 회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 모양의 왕관과 함께 주요 제품들을 착용한 캐릭터다.

9만7000명이던 빙그레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빙그레우스 등장 후 15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내 식품회사를 통틀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위를 차지한 것이다. 40~80개에 머물던 댓글 수는 300~2000개로 수십 배 치솟았다.

처음에는 황당하고 어색하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이제 사람들은 빙그레우스가 살아있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고 있다. 빙그레 왕국이라는 세계관 안에서 `부캐`와 함께 하는 역할놀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 마케팅은 실제로 소비로도 이어져 빙그레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늘어난 26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7.4% 증가한 2678억 원이었다. 

주요 유통 채널인 편의점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았고, 빙그레우스 등 색다른 마케팅 전략이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며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라콜라 역시 이런 '부캐 마케팅' 에 참여해 지난 8월 말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박보검의 본캐와 부캐 간의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부캐인 리포터 '박코크'와 본캐인 코카콜라 모델 박보검으로 정체성을 나눈 것이다.

bhc 제공
bhc 제공

이외에도 bhc가 운영하는 큰맘할매순대국 역시 지난 10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부캐인 ‘순자’를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친근한 이미지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순자의 일상을 다룬 일기를 올리고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코너를 운영하며 시즌 이슈를 접목한 메뉴나 유머 콘텐츠로 브랜드를 알리고 인스타그램 팬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큰맘할매순대국 관계자는 “색다른 재미로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소비 주체인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부캐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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