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증시 혼란, 미 대선 끝날 때까진 이어질 것"
월가 "증시 혼란, 미 대선 끝날 때까진 이어질 것"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0.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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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에는 안도 랠리 전망
게티이미지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까지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BC방송은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미국 대통령 선거일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되면서 이번 주 시장이 한바탕 요동쳤다가 안도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월가 전략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리서치 본부장은 이날 뉴욕 증시가 2% 넘게 급락한 것에 관해 "코로나19와 미국 대선이라는 이중고 때문"이라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은 확실히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고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이 낙관론을 약화하는 가운데 선거도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 전까지 시장이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어가는 듯하다”면서 "바이든이 승리하면 현 정부는 경기부양 합의를 늦추려 할 수 있고, 이는 새해에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여론조사 분석업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매긴 각종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7.8%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

많은 증시 전략가들은 선거를 앞두고 이번 주 주식시장이 흔들릴 수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누가 이기든 ‘안도 랠리’ 속에서 급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런사이드 매크로이코믹스의 배리 넵 연구부장 역시 "선거는 낙관론을 낳는 경향이 있다"면서 "선거일부터 연말까지 역사적으로 증시는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은 2%대로 급락했다.

다우는 10월 한 달 동안 쌓아 올린 상승 폭을 모든 반납하며 2.3% 내렸다. 하루 낙폭으로는 9월 3일 이후 최대였고 이달 6일 이후 처음으로 2만8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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