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을 따라잡아라”…유통업계, 자체 제작 즉석밥 선봬
“햇반을 따라잡아라”…유통업계, 자체 제작 즉석밥 선봬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10.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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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즉석밥 시장 규모 2120억원…작년 동기 대비 12% 성장
11번가 '갓반'
11번가 '갓반'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즉석밥 시장에 유통업체가 잇따라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내놓으며 뛰어들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직접 쌀 생산농가 및 제조업체와 손잡고 '갓반'이라는 이름의 즉석밥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마솥에서 '갓' 지은 찰지고 부드러운 밥이자 요즘 '최고'라는 표현 대신 많이 쓰는 'god' 밥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경기 김포쌀을 생산하는 지역 농가 '김포금쌀네트워크'와 즉석식품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제조업체인 '시아스'가 이번 상품 출시에 참여했다. 제품 개발, 용기·포장 디자인, 마케팅 전 과정은 11번가의 MD들이 맡았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햅쌀밥’
홈플러스 ‘시그니처 햅쌀밥’

앞서 홈플러스도 지난 6일 PB 브랜드인 '시그니처'를 달아 즉석밥 상품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햅쌀밥'을 내놨다. 

국내산 햅쌀을 사용해 갓 지은 밥맛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조해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고객들의 일상이 된 즉석밥을 PB 상품으로 접하더라도 더 안전하고 더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미 대기업 제품이 포진한 즉석밥 시장에 유통업체들이 뒤늦게 뛰어든 것은 HMR 수요가 최근 급증세를 보여서다.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즉석밥이 포함된 HMR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즉석밥은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찾으면서도 반복 구매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즉석밥 시장 규모는 21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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