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전국 대·중소 유통업체와 제조사가 참여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각종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올해 행사에는 1506개 업체가 참여하는데, 지난해 704개 업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이번 코세페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처음으로 모두 참여해 지역별 소비 진작 행사를 열 예정이다.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장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사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물론 쿠팡·이베이코리아·티몬·위메프 등 e커머스 기업,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이 참여한다.
전자·자동차·패션·화장품·가구·타이어·도자기 등 제조업체들도 참가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e커머스 등을 통해 이번 코세페에서만 2조원 규모 할인 제품 물량을 쏟아낼 계획이다.
신세계 역시 이마트에서 31일과 다음 달 1일 이틀 동안 약 2000억원 규모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화점·편의점·복합쇼핑몰·창고형 할인점 등에서도 각종 할인 행사가 준비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전 점포에서 각종 세일 행사를 100여 가지 열 계획이다.
유통업체들은 이번 코세페를 통해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소비 심리를 끌어올려 매출을 회복하고 연말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안에 47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이 그것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G마켓, 쿠팡, 11번가, 티몬 등에서 진행된다.
통신사들은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을 올린다. 패션, 자동차, 전자·정보기술(IT) 등 소비재 분야 특별기획전도 열린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5년 시작된 국내 최대의 할인 쇼핑 행사다. 미국의 플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를 본떠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