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 직고용하고 주 52시간 근무"…쿠팡, 택배사업 진출
"택배 기사 직고용하고 주 52시간 근무"…쿠팡, 택배사업 진출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0.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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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4대 보험 적용, 15일 연차 지급 등…택배업계 근무 환경 혁신?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쿠팡이 택배사업에 나선다. `쿠팡친구`(쿠친)처럼 택배 기사들을 직고용하고, 주 52시간에 맞춰 운영할 방침이다.

쿠팡은 30일 로켓 배송 확대를 위해 지난 14일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가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이 자격을 자진 반납했었다.

쿠팡은 “다양한 배송서비스 도입과 확대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청했다”면서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새로운 택배사의 배송기사도 쿠팡친구들과 같은 근로 조건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친구의 경우 직고용, 주 5일, 52시간 근무, 4대 보험 적용, 차량, 유류비, 통신비에 15일 이상의 연차, 퇴직금 등을 지원받는다. 

쿠팡은 이외에도 분류작업을 위한 전담 배송인력인 헬퍼도 따로 고용해 배송인력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쿠팡은 물류센터와 배송시스템에 AI 기술을 적용해 분류, 포장, 적재, 배송경로 등에 혁신적 기술을 도입하고 지난 2년간 자동화 설비에만 485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쿠팡이 택배사업 자격을 취득하면 배송기사를 직접 고용한 첫 대형 택배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CJ대한통운 등 기존 업체의 택배 기사는 대리점과 계약을 맺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다. 

택배사와 계약을 맺고 일하지만,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탓에 장시간 노동이나 산재보험 가입 등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곤 했다.

쿠팡이 쿠팡친구를 통해 보여준 혁신이 택배사업에도 적용될 경우 그동안 불합리한 근로조건으로 많은 지적을 받았던 택배업계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택배사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최상으로 추구하는 동시에 택배 기사들의 근로조건 역시 최고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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