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이여! 평생 잡(job)을 스스로 만들어라
은퇴자들이여! 평생 잡(job)을 스스로 만들어라
  • 오풍연
  • 승인 2020.10.31 18:1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0만 넘어도 부르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해...“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

[오풍연 칼럼] 일은 행복의 전제조건이다. 다시 말해 일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일이 있어야 한다. 죽을 때까지 할 일이 있으면 최고의 행복이다. 오너가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오래 산다. 일을 하면서 기쁨을 맛보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일이 없으면 불행하다. 주위에 그런 사람들을 심심찮게 본다.

일은 정신노동, 육체노동을 수반한다. 머리를 쓰던지, 몸을 쓰던지 해야 한다. 움직여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가만히 있으면 더 쉽게 늙는다. 일을 하면 노화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려면 일거리를 찾아야 한다. 무슨 일이든지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은퇴 이후에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60만 넘어도 부르는 곳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일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남의 밑에서 일을 하던지, 아니면 내가 창업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 남의 밑에서 월급쟁이 생활을 한다. 또 월급쟁이는 정년이 있다. 요즘 직장의 정년은 대부분 60살이다. 그러나 60까지 다니기 어렵다. 그 전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분위기가 그러니 어찌할 도리가 없다. 60세 정년은 구호에 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년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일을 할 수 없을까. 모두의 바람이기도 하다. 내 사업을 해야만 가능하다. 창업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60을 넘겨 창업을 하기는 더욱 힘들다. 그래도 창업을 시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불가능은 없는 까닭이다. 내 사업을 하면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수입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아주 길이 없는 것도 아니다.

오늘 오전에도 공기업 간부로 있는 지인과 통화를 했다. 정년까지 7~8년은 남은 분이다. “플랫폼을 하나 만들어 보세요”라고 했다. 재능이 뛰어난 분이어서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보았다. 이제는 사업을 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사업을 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고, 주문도 하고, 결제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초기 투자비를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가능하다.

나는 작년 5월 평생 잡을 만들었다. 오풍연닷컴(ohpoongyeon.com)이 그것이다. 1인 인터넷신문이다. 사업자등록증까지 받았으니 완전한 사업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익 모델은 아니다. 광고 및 협찬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따라서 수입은 0원이다. 직장, 즉 평생 잡 개념으로 만들었다. 나의 일터라고 할까. 집에 혼자 있어도 심심한 줄 모르는 이유다. 내 일터, 오풍연닷컴에서 놀으니 그렇다.

수익모델까지 입히면 금상첨화다. 나는 그렇지만 수익모델도 생각하기 바란다. 그래야 더 신이 난다. 즐기면서 돈까지 벌면 일석이조다. 노력하면 못할 바도 아니다. 하지 못한다고 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나이 탓을 해서도 안 된다. 무엇보다 마인드가 필요하다. “나도 한 번 내 사업을 해보자” 이런 자세가 있다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창업의 꿈을 키워 보라.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