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2번째…“공시는 정상화…디도스 문제 완전한 해결 안 돼”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한국거래소가 5일 오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전 한때 기업공시채널 ‘KIND’ 접속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가 처리할 수 없는 규모의 통신량(트래픽)을 한꺼번에 보내 과부하를 발생시켜 접속 지연이나 서버 다운 등을 일으키는 것을 일컫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제는 정상화돼 지연된 공시가 모두 게재된 상태”라면서 “하지만 디도스 공격에 대한 완전한 해결이 안 돼 같은 장애 현상이 번복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2017년 6월에 이어 지난 8월에도 공격을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은행도 지난 광복절 전후로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지난 달 2일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이 있었지만 사전대비가 잘 돼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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