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이 현실로...윤석열 마침내 대권주자 1위 올랐다
예상이 현실로...윤석열 마침내 대권주자 1위 올랐다
  • 오풍연
  • 승인 2020.11.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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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그로 하여금 정치를 하게끔 해...현직 검찰총장이 정치판을 뒤흔드는 것도 아이러니

[오풍연 칼럼] 내 예상이 맞았다. 나는 지난 2일 ‘윤석열 전체 지지율 1위도 멀지 않았다’라는 오풍연 칼럼을 쓴 바 있다. 그의 1등은 시간 문제로 보았던 것이다. 이 같은 예측은 정치판을 30년 이상 지켜봐 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 예상이 빗나간 적은 별로 없다. 있는 그대로를 봐서 그럴 게다. 지난 2일 칼럼을 일부 소개한다.

“정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 윤석열의 지지율 또한 고무적이다. 나는 조만간 여야 통틀어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 치고 올라오는 기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이재명과 이낙연은 한계가 있다. 둘다 25%는 넘지 못할 것으로 본다. 만약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는 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 상황이 또 달라질 터. 민주당은 당장 3파전이 될 수밖에 없고, 20%를 넘기는 후보조차 없을 공산이 크다.”

나의 예상대로 윤석열이 대권주자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여야를 통틀어서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검찰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또 다시 예상한다. 조만간 25% 벽을 넘어 30%에 이를 것이라고.

그동안 1위와 2위를 주고 받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뒤로 밀렸다. 이 대표는 22.2%, 이 지사는 18.4%로 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2%, 정의당 심상정 대표 3.4% 순이었다. 기타인물은 3.4%, 없다는 12.9%, 잘모름·무응답은 4.3%를 기록했다. 윤석열 1위는 1회성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

다음 주 나의 새 책이 나온다. “이달 중순 쯤 나올 예정인 나의 13번째 책 ‘F학점의 그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뺐다. 이 책에서는 대권주자 12명을 다룬다. 윤석열이 들어가는 게 맞다. 하지만 그의 임기(2년)를 존중해 제외했다. 당초 원고에는 윤석열이 들어가 있었다. 윤석열을 정치인으로 볼 수는 없다. 그가 현재 정치를 하고 있다는 주장은 주장일 뿐이다. 지금은 검찰총장이다.” 지난 번 칼럼에 쓴 대목이기도 하다.

정치를 하고, 안 하고는 윤석열의 판단에 달렸다. 하지만 정치권, 특히 여권이 그로 하여금 정치를 하게끔 만들고 있다. 정치는 그렇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발을 들여놓기도 한다. 윤석열은 그럴 가능성이 크다. 현직 검찰총장이 정치판을 뒤흔드는 것도 아이러니다.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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