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이 임원될 확률은 0.8%…갈수록 문턱 높아져
대기업 직원이 임원될 확률은 0.8%…갈수록 문턱 높아져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0.11.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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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코써치 100대 기업분석…직원 129명당 임원 1명꼴
성공한 별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우리나라 기업에서 '성공한 별'로 불리는 임원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헤드헌팅 전문업체 유니코써치가 올해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은 84만7442명으로 지난해보다 6528명 감소했다. 임원은 지난해보다 77명 줄어든 6578명으로 파악됐다.

올해 기준으로 보면 임원 1명당 직원은 128.8명이다. 환산하면 전체 직원 84만여명 가운데 0.77%만 임원이다.

임원 1명당 직원수를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05.2명(0.95%)→2015년 106.8명(0.94%)→2018년 124.5명(0.8%)→지난해 128.3명(0.78%)으로 늘었다. 전체 직원에서 임원의 비율이 계속 낮아진 것이다. 유니코써치는 올해 임원비율이 2011년 이후 가장 낮게 나타났다며 대기업에서 임원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 비율은 기업별로 차이가 컸다. 현대종합상사, LG상사, SK이노베이션, 미래에셋생명, SK가스 등은 직원 20∼30명 중 1명꼴로 임원이다. 반면 한국전력공사는 직원 7612명당 임원이 1명꼴이어서 100대 기업 중 임원되기가 가장 어려웠다.

업종별로도 유통업은 직원 325.2명당 1명만 임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공업(234.9명), 항공·해운(203명), 자동차(145.5명), 철강(180.7명), 전기·전자(130.4명), IT·통신(125.5명) 업종 등도 직원 100명 이상 중 임원이 1명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대 기업 중 임원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였다. 올해 파악된 미등기 임원은 1049명이었다. 임원 1명당 직원 숫자는 2014년 80.7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해 100.6명, 올해 101.7명이었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다수 기업이 선제적으로 임원을 축소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며 "내년에는 일반직원이 임원이 될 가능성이 올해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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