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반토막나자 51세 김승환 대표체제...아모레퍼시픽그룹
영업이익 반토막나자 51세 김승환 대표체제...아모레퍼시픽그룹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0.11.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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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오죽했으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2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김승환 현 그룹인사조직실장(전무)을 승진 내정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1969년생으로 올해 51살이다. 전임자보다 14살 젊은 대표 선임을 두고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그룹의 위기 타개를 위한 발탁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들어 분기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60%가량 감소하는 등 국내외 사업 모두 부진을 겪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인사와 함께 내년 1월1일자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마케팅 기능 위주였던 브랜드 조직에 국내외 모든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전략 기능을 통합한다. 브랜드별로 조직구성과 운영방식을 차별화하고 혁신상품 개발을 연구·구현하는 조직과 기술혁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하는 조직 등도 신설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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