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추워진 날씨에 전기담요나 전기요 등 전기매트류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상담은 5만61건으로 전월 5만7015건 대비 12.2%인 6954건 줄었고 작년 같은 달의 5만9880건에 비해 16.4%인 9819건 감소했다.
이 중 전기매트류 관련 상담은 351건으로 9월 62건보다 466.1%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매트류의 경우 `작동 불량 및 온열 기능 미흡`으로 AS나 제품 교환을 신청했으나 처리가 늦어지는 것으로 인한 불만이 많았다.
전기매트류에 이어 `의류·섬유`(51.6%)와 `일반화장품`(32.8%) 관련 상담 역시 증가율이 높았다.
의류·섬유는 온라인으로 산 의류의 배송 지연이나 고객센터 연결 불편과 관련한 불만이 많았다.
일반화장품 분야에서는 사업자가 전화를 걸어 무료로 샘플을 제공하겠다고 안내한 후 본 제품과 청구서를 보내온 것에 관한 대응방법 문의가 늘었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보건·위생용품`(563.6%)과 `예식서비스`(147.9%)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주식`(60.8%) 관련 소비자 상담 증가율도 높았다.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은 온라인으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 및 품질 불량에 따른 환급 요구 관련 불만이, `예식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계약 취소나 연기 시의 위약금 관련 문의가 많았다.
`주식`은 유사투자자문서비스를 계약한 뒤 중도 해지를 요구했으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사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가 1944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헬스장·휘트니스센터와 이동전화서비스가 각 1824건, 1723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3040건 상담해 전체의 27.5%를 차지했다. 40대는 25.9%인 1만2264건, 50대는 20.8%인 9866건의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