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95%` 모더나 백신에 다우 사상 최고치
`효과 95%` 모더나 백신에 다우 사상 최고치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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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나스닥도 상승…국제유가는 3% 올라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의 효과 ‘95%’ 백신 발표에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특히 다우지수는 3만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6일(현지 시각)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70.63포인트(1.60%) 급등한 2만9950.4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41.67포인트(1.16%) 뛰어 3626.91, 나스닥 지수도 94.84포인트(0.80%) 상승해 1만1924.13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와 S&P는 사상 최고를 기록해 시장의 백신 랠리를 주도했다. 

이날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상황을 중간 분석한 결과, 94.5%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예방 효과는 지난주 화이자가 발표한 90%보다 뛰어나다. 특히 냉장고 표준 온도인 영상 2.2∼7.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보관이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모더나 주가는 거의 10% 폭등했고 화이자는 3% 넘게 내렸다.

이런 백신 호재는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가치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항공사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5.2%, 크루즈 기업인 카니발은 9.7%씩 뛰었고 씨티뱅크, 웰스파고, JP모간체이스 등 은행들도 최소 3%씩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이익을 얻은 기술주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애플 0.9%, 페이스북 0.7%, 알파벳 0.1%, 아마존 0.1%씩 올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넷플릭스는 0.8%, 줌은 1.1% 내렸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헬스케어 업종을 뺀 10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에너지 6.5%, 산업 2.5%, 금융 2.3% 순으로 상승 폭이 컸고 헬스케어는 0.19% 내렸다. 

백신 관련 뉴스에 원유 수요 회복의 희망으로 국제유가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1.21달러) 올라 41.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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