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김장 속재료부터 포장김치까지 할인전
유통업계, 김장 속재료부터 포장김치까지 할인전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11.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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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김장재료 사전매입과 대량 저장을 통해 시세 절반 가까이 할인
편의점은 1인 가구와 소비자 편의에 초점 맞춘 마케팅
픽사베이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본격적인 김장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김장재료와 포기김치는 물론, 다양한 김장용품을 대폭 할인하며 김장족과 김포족(김장포기족) 모두 공략하는 데 나섰다. 1인가구를 위한 김장키트 출시와 지정 주소까지 택배를 발송하는 등 소비자 편의 차원의 마케팅도 더욱 강화했다.

국내 김치시장 1위 대상 종가집이 최근 주부 28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들어 집밥 증가로 김치 구매횟수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3.1%로 높았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2%는 김장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주요 김장 상품에 대한 할인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 행사 상품은 배추, 무, 마늘, 생강, 배 등 김장 주재료들이며,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은 물론 사전매입과 대량 저장을 통해 행사상품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배추·무·마늘 등 김장재료를 사전매입과 대량 저장을 통해 절반에 가까운 가격에 내놨다. 배추의 경우 3포기 기준 2990원으로 전년보다 45% 저렴하다. 이는 김장철을 앞둔 이달 초부터 자체 신선센터인 ‘후레쉬센터’에 배추 36만포기(1000t)를 저장해 가격을 낮췄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김장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춰, 자체 비축으로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배추와 김장양념은 물론 김치냉장고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도 이달 초부터 해남산 황토 절임배추 예약판매를 접수한 데 이어, 고창 무·안동 생강과 같은 주산지와 연계한 김장용품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편의점은 1인 가구와 소비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GS25는 1인가구가 30분 내로 간편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3.2㎏ 소용량 김장키트를 판매하고, 세븐일레븐은 연말까지 배우 김수미를 앞세운 황태포기김치 등 이색 김치를 매장에서 예약 주문하면 지정 주소로 택배 발송을 해주고 있다. 이마트24는 고급 포장김치로 유명세를 탄 신세계조선호텔의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로 상품군을 강화했다. 

롯데홈쇼핑은 김장특집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는 ‘세컨드 냉장고’로서 수요가 늘어난 김치냉장고를 최대 70만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

이커머스도 실용적인 할인혜택을 앞세워 김장행사에 나섰다. 

SSG닷컴은 절임배추를 역대급 물량인 70t을 확보했고, 김장양념을 최대 30% 할인한다. 할인 폭을 높이기 위해 쓱배송·온라인 전용상품 등 행사품목에 한해 7% 할인 가능한 ‘쿠폰 팩’ 2종을 19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만명에게 발급한다. 마켓컬리는 4인가구 기준 김장비용 30만원보다 7만원 가량 더 저렴한 김장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식품업계도 맞춤형 마케팅과 고급화를 앞세워 김장시즌에 돌입했다.

CJ제일제당은 주로 부모로부터 김치를 받아서 먹는 3040세대를 겨냥한 ‘비비고 포기김치 김장 에디션’을 출시하고, 이달 24일까지 1·2차 사전예약으로 1500명 한정해서 제품을 배송한다. 한성식품은 김순자 김치명인이 홍시·사과·배 등을 넣어 자연의 단맛을 강조한 특별한 절임법의 김장김치 제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 외에 크린랲은 고무장갑·김장백 등 김장용품 기획전을 열고, 테팔은 대대적인 믹서기 할인행사를 11월 한 달 내내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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