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D-1” 이커머스, 피 튀기는 마케팅 전쟁
“블랙프라이데이 D-1” 이커머스, 피 튀기는 마케팅 전쟁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11.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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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해외직구 피해 주의…가급적 쇼핑몰의 직배송 서비스 이용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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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미국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하루 앞두고 해외직구족을 노린 유통업계의 마케팅이 치열하다.

쿠팡은 29일까지 해외 직구 및 직수입 상품들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쿠팡 로켓직구와 직수입 상품이 대상이며, 인기 건강식품은 물론 TV, 블루투스 헤드폰, 인스탁스 카메라 등 가전·디지털 상품까지 쿠팡이 엄선한 글로벌 셀렉션들로 준비됐다.

로켓직구 상품은 건강식품, 뷰티, 홈인테리어, 가전·디지털 등 총 9개 카테고리에 걸쳐 600만 여개를 선보인다. 삼성TV, 다이슨, 나우푸드 등 유명 브랜드의 인기 상품이 있으며, 최대 55%의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 할인 쿠폰 할인을 제공한다.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로켓와우회원이면 단 한 개의 상품도 무료배송이며, 평균 3~4일 이내에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은 쇼핑정보를 총망라한 ‘2020 블랙프라이데이 정보사이트’를 운영해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실시간 핫딜정보 외에도 △인기상점 가입방법 및 구매방법, △블랙프라이데이 상품 구매 팁 △블랙프라이데이 추천 상점 △한국직배 사이트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는 1년 중 가장 파격적인 세일이 진행되는 만큼 기존 직구족과 직구 초보자들의 기대가 높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분들이 몰테일을 통해 최고의 쇼핑혜택을 누리며 해외직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직구 인기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해외직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30일까지 실시한다. 할인 상품 수는 총 280만 여개로 영양제, 비타민 등 건강식품부터 대형 TV와 몽클레어 아우터, 일리 커피머신, 버버리 버킷백, 메종키츠네 맨투맨 등 직구족들의 수요가 꾸준히 높은 인기 상품들이 매일 한정수량 특가로 선보인다.

11번가의 해외직구 서비스에는 아이허브와 오플닷컴, 리볼브, 스트로베리넷, 비타트라 등 대표 해외 직구 플랫폼들도 제휴 입점해 복잡한 회원가입과 언어장벽, 배송불안, 해외에서의 카드보안 이슈 등 해외직구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해외항공 배송시점부터 통관진행정보까지 추적 가능하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30일까지 ‘해외직구 블랙세일’을 실시한다. TV, 명품, 건강식품, 타이어 등 올 한해 가장 인기가 있었던 해외직구 상품을 엄선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울러 ‘쉬운직구, 빠른직구, 안심직구’ 행사를 통해 환율 및 관부가세 계산없이 전 세계 인기 상품을 한 눈에 살펴보고, 구매 후 3일 이내 현지에서 배송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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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해외 쇼핑몰에서 해외 배송대행지로 배송되는 과정에서 물품이 도착하지 않거나 빈 상자만 도착하는 등 분실 또는 도난 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총 72건이다. 이 가운데 2018년과 2019년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의 47.7%가 해외직구 성수기인 11월에서 1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있는 연말은 해외직구 성수기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직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아마존 등 일부 쇼핑몰은 소비자가 해외 쇼핑몰이나 배송대행지가 소재한 지역의 경찰에 신고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배상을 해주기도 한다. 미국 시애틀, 포틀랜드, 로스앤젤레스, 부에나팍 등은 온라인을 통해 신고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고 작성 및 제출 방법은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배송대행지로 많이 이용하는 델라웨어나 뉴저지 지역은 온라인으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불가하므로 배송대행지 선택 시 유의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물품의 분실이나 도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해외 쇼핑몰의 직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물품 배송 현황을 자주 확인해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분실·도난 사실을 확인하면 해외 쇼핑몰과 현지 배송업체에 즉시 피해 사실을 알리고 해외 현지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온라인 신고 신청이 가능한 지역의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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