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가 25일(현지시각) 영국 온라인 자동차전문 평가사이트 카바이어가 주관하는 '2021 카바이어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와 '최우수 대형 패밀리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카바이어는 공식 웹사이트에 월 190만명이 방문하고 유튜브 채널의 경우 월 4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자동차전문 온라인 매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카바이어 어워드는 차종을 19개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최우수 차량을 선정하며, 전 부문에서 '올해의 차' 1대를 뽑는다.
기아차는 2011년 스포티지가 제1회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니로EV가 최우수 전기차로 선정된 바 있다.
리차드 잉그램 카바이어 편집장은 "쏘렌토는 다재다능한 SUV로 프리미엄 경쟁사를 추격하는 고급스러움과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쏘렌토는 '올해의 차' 수상을 할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9월부터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독일 자동차전문지 아우토빌트 등이 주관하는 '골든 스티어링 휠 2020'에서 대형SU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폴 필포트 기아차 영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기아차 파트너들에게 자부심과 격려를 주는 상"이라며 "기아차가 30여년전 영국에 진출한 이래 브랜드 위상이 높아졌음을 대변하는 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카바이어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쏘렌토는 국내에서 25일 현재 7만9972대(4세대 7만653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디젤, 하이브리드에 이어 11월에 가솔린 2.5 터보모델을 추가해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