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수출 4.0%↑,日평균수출 6.3%↑...2년만에 쌍끌이 증가
11월수출 4.0%↑,日평균수출 6.3%↑...2년만에 쌍끌이 증가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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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주력 수출품목 중 10개 증가…반도체 등 IT가 견인
올해 11월까지 누적 무역흑자가 지난해 총규모를 넘어섰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4.0% 늘어난 45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월별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9월에 7.3% 증가한 뒤 10월에 3.8%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달은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은 2018년 11월이후 처음이다. 조업일수가 0.5일 부족했음에도 총수출액이 플러스가 된 것 역시 2018년 3월이후 32개월 만에 처음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석달 연속 총수출액이 400억달러 이상, 하루평균 19억달러 이상을 기록해 수출회복 모멘텀이 지속되는 것으로 산업부는 판단했다.

15대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16.4%), 디스플레이(21.4%), 무선통신기기(20.2%), 이차전지(19.9%), 가전(20.3%), 컴퓨터(5.6%)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특히 IT 관련품목이 수출을 이끌었다. 수출증가 10개 품목 중 6개는 IT 관련품목이었다.

반도체는 3개월 연속 두자릿수대 증가를 이어갔고,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수출액과 증감률 모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7개 '신수출성장동력' 품목의 수출도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1.0%)과 미국(6.8%), 유럽연합(24.6%), 아시아(6.4%) 등 4대 시장의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액이 3년 만에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2.1% 감소한 39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59억3000만달러로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390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흑자규모 389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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