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리모델링한 첫 청년 임대주택 '안암생활' 입주
관광호텔 리모델링한 첫 청년 임대주택 '안암생활' 입주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0.12.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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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월 30만원 '반값 임대료'로 풀옵션 거주공간 제공
서울의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한 첫 청년 임대주택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관광호텔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임대주택으로 공급한 사례가 서울에서 처음 나왔다.

LH는 1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4가 48번지에 공급한 매입임대주택 '안암생활'이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암생활은 LH가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대학가 인근에 청년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맞춤형 공유주택이다.

LH가 주택 운영기관인 사회적기업 아이부키㈜와 협력해 설계·시공부터 운영프로그램까지 청년의 수요에 특화된 공간으로 꾸몄다. 안암생활은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공실 상태였던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공급했다.

LH는 상업용 건물을 주거용으로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기존에는 법적 제약 때문에 아이부키를 통해 관광호텔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했으나, 10월 관련법 개정으로 이제 LH도 직접 관광호텔 등 상업용 건물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다.

안암생활은 122실 규모로 복층형 56실, 일반형 66실(장애인 2실 포함)의 원룸형 주거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꾸몄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7만∼35만원으로,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안암생활은 바닥 난방이 되고 각 실마다 개별욕실을 갖췄으며 침대, 에어컨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내부 모습

지상 2∼10층은 주거공간으로 활용하고 공유주방과 공유세탁실·협업공간, 루프톱 라운지 등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했다.

문화예술가, 크리에이터, 브랜딩 등의 활동경험자는 우선 선발해 창작·창업공간(1층)과 휴식공간(2층)을 갖춘 복층형에 입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청년의 창작·창업·예술활동의 결과물을 판매·홍보할 수 있는 창업 실험가게 '숍인숍'을 1층에 운영해 청년 1인브랜드 지원에도 나선다.

또한 취업·창업 아카데미, 일자리 카페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도 성북구의 도움을 받아 운영한다. 온라인에서도 안암생활 앱을 통해 전공서적, 면접에 필요한 정장 등 생활물품을 함께 사용하고 입주민의 재능, 지식 등의 공유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공유회의실, 창업 실험가게 등 공용공간 일부는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해 문화·예술, 소통·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와 일자리, 창업지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결합한 청년 맞춤형 주택공급을 활성화해 청년의 주거복지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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