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 백신 FDA에 긴급사용 신청…“중증예방율 100%”
모더나, 코로나 백신 FDA에 긴급사용 신청…“중증예방율 100%”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0.12.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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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상 효과 94%”…유럽에는 조건부 사용 승인 신청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 중증환자에게는 100%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는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절차에 들어갔다.

이러한 식에 모더나의 주가는 미국의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20% 이상 폭등했다.

모더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신의 3상 임상시험 효과를 이같이 밝히고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승인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미국에서는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에서는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임상시험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심사일을 오는 17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또 다른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의 화이자에 대한 심사는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두 백신에 mRNA(메신저 RNA)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따로 단백질이나 바이러스를 배양할 필요가 없는 화학적 기술이기 때문에 백신 제조 속도가 빠르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3상 이상 시험에서 각각 94.1%, 95%로 비슷한 효능을 보였지만 보관 온도 및 유통에서 차이가 있다.

화이자 백신은 보관을 위해 섭씨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유통망이 필요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에서 최대 6개월간 보관이 가능하며, 영상 2~8도의 냉장 온도에서는 30일 동안 안전하다.

하지만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고 초기 공급물량이 훨씬 더 적다. 모더나는 2021년까지 연간 5억도스(1회 접종분량)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 약 2000만도스를 배포할 계획이다. 화이자의 경우 연간 13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 백신 사용승인 신청에 모더나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25.71달러(20.24%) 폭등한 152.74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모더나의 주가는 7배 이상 급등했으며, 시가총액도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증시에서 모더나 관련주로는 엔투텍, 파미셀, 에이비프로바이오 등이 꼽힌다.

엔투텍은 지난 달 6일 모더나의 창립 멤버인 로버트 랭거가 이사로 취임했는데, 엔투텍 측은 지난 달 9일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 30일 미국 자회사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인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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