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또 품질 논란…"안테나 줄고 5G·LTE 끊긴다"
아이폰12, 또 품질 논란…"안테나 줄고 5G·LTE 끊긴다"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2.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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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모드‧단말기 재부팅 반복해야…통화 불편에 소비자 불만 고조
아이폰12 유저의 안테나 상태와 아이폰12·Mini 모델./DC인사이드, 애플 홈페이지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또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디스플레이와 터치 등에서 문제가 나타난 데 이어 이번에는 네트워크 연결과 관련한 문제가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폰12 사용자들이 유심 인식 오류가 뜨면서 서비스 되지 않거나 안테나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글이 여러 차례 게재됐다. 

안테나 신호가 약해지며 인터넷과 통화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3G 유심칩을 사용하는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해 특정 지역이나 터널에 가면 아이폰12가 ‘먹통’이 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러한 문제는 아이폰12의 특정 기기나 특정 통신사에서만 나타난 현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껐다가 켜거나 비행기 모드를 실행시켰다가 끊는 등 통신 연결을 끊었다가 다시 켜면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어서 안테나 신호가 약해지면 같은 일을 반복해야 했다.

아이폰 12의 안테나 관련 문제는 국내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해외 애플 커뮤니티에서 `joxesCA`라는 이용자가 지난 10월 28일 문제를 제기한 뒤 500명 이상의 이용자가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아이폰 사용자 커뮤니티 등에서 불만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

한 사용자는 “부가 기능이 아무리 좋으면 뭐하느냐”면서 “스마트폰의 본질은 전화기인데 전화가 안 되면 소용이 없는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타 핸드폰 기종을 사용하다가 아이폰12를 사용하게 됐다는 사용자는 “다른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는 안테나가 늘 풀이었는데 아이폰12를 사고 나서 안테나가 풀로 뜬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나만 이런 경험을 한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니”, “개통 하루 만에 안테나 감도 떨어지는 게 말이 되나”, “터질 게 터져 버렸군” 등 반응이 잇따랐다.

아직 제조사와 이통사 중 해당 문제에 책임이 있는 쪽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다.

앞서 아이폰12는 출시와 함께 검은 화면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고 잔상이 남거나 깜빡거리는 `번개 현상`, 화면 가장자리에 불그스름한 얼룩이 지는 `벚꽃 현상’, 화면에 녹색 빛이 도는 `녹조 현상`, 화면이 누렇게 표현되는 `오줌 액정` 등 여러 가지 디스플레이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아이폰12 미니는 잠금화면에서 터치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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