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고했어요”…수험생 할인 외식업체는?
“수능 수고했어요”…수험생 할인 외식업체는?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12.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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빕스, 12월20일까지 수험표 지참한 수험생에게 25% 할인 
코로나19로 외식보단 배달 서비스 강화하는 추세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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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수험생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외식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과 한식 뷔페 등 음식점의 이날 오후 6시 이후 예약 건수는 전년 시험일 대비 30~40% 가량 줄었다.

이에 외식업체들은 수험생 고객들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빕스는 오는 2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 외에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 역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재학증명서, 모바일 학생증 또는 청소년 증을 제시해야 한다. 대학원생은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수험생 학부모 역시 자녀의 수험표를 사진으로 찍어 제시하면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 현장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흑미치즈볼을 2개를 증정한다.

한편 고위험시설인 뷔페와 샐러드바를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오후 9시 이후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영업 자체가 불가능했던 지난 8월 2차 대유행 당시보다는 완화된 조치다. 여기에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 위생 장갑과 개인 집게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빕스 얌 딜리버리 /CJ푸드빌

이에 따라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CJ푸드빌은 지난 8월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를 론칭한 데 이어 서비스 지역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확대했다. 

이랜드이츠도 애슐리의 스테이크와 폭립, 파스타 등 대표 메뉴로 구성된 '애슐리 홈뷔페 딜리버리' 서비스를 내놨다. 

신세계푸드의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보노보노는 이달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입점하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실제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18~24일 배달 건수는 전주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여파로 수험생 할인 행사가 다소 축소된 분위기가 있다"면서도 "비대면 행사 등을 이용하면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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