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영화 표 무료` 혜택 줄인다…소비자 불만 고조
이통사, `영화 표 무료` 혜택 줄인다…소비자 불만 고조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2.04 15:5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 요금제 `월 영화 표 2장 무료` 혜택 폐지…KT‧LG유플러스도 멤버십 영화관 제휴 축소
SKT의 요금제 혜택 변경 안내 문자./네이버 카페 캡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이통사들이 잇따라 요금제 및 멤버십의 주요 혜택 중 하나였던 영화관람권 무료 혜택을 축소하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월 10만원대의 LTE 무제한 요금제의 혜택 중 하나인 `영화예매권 2장 무료 제공`을 폐지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영화관 제휴가 종료되면서 VIP 멤버십의 영화 무료 예약 혜택이 대폭 축소됐고 KT 역시 내년부터 VIP 멤버십의 영화 무료 예약 혜택을 영화관 3사에서 롯데시네마 한 곳으로 축소한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내년 1월 1일부터 LTE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인피니티`의 VIP 팩 혜택 가운데 무료 영화예매권(월 2회) 제공을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대신에 자사 음원 플랫폼 `플로`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이나 OTT ‘웨이브’ 콘텐츠 팩 월정액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해당 요금제는 가족 공유 데이터 40GB가 제공되는 등 혜택이 크다. 

지난해 6월 17일부터 신규 가입은 중단됐지만, 기존 가입자들은 해지 전까지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이 중단된 요금제를 유지하는 고객이 많자 혜택을 축소하고 요금제 폐지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제휴사와의 계약 종료로 영화 표 2장 예매 혜택이 폐지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대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상당하다. 영화예매권 2장 무료 지급은 2만4000원-2만6000원 수준의 혜택이다. 

하지만 플로와 웨이브 월정액 서비스를 합산한 가격은 1만4800원에 불과해 단순히 계산해도 만원 가까이 손해다.한 소비자는 “영화 혜택을 줄이고 콘텐츠 팩으로 변경한 것은 웨이브, 플로 밀어주기 아니냐”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소비자는 “비싼 요금제 의미가 더더욱 사라진다”면서 “돈은 돈대로 받고 이렇게 통보식으로 혜택을 변경하는 건 말이 안 된다”라는 의견을 올렸다.

"영화예매권 혜택을 유지하려고 요금제를 안 바꾸고 자급제 구매했는데 갑자기 통보하니 너무하다", "서비스를 대신 제공할 거면 비슷한 가격으로 맞춰야 하지 않느냐" 등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별개로 SK텔레콤의 VIP 멤버십 혜택인 `연 6회 영화 무료 관람`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최근 KT와 LG유플러스가 VIP 멤버십 영화관 제휴를 잇달아 축소하는 만큼 SK텔레콤도 제휴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LG유플러스가 VIP 등급 이상 고객에게 제공하던 연 12회 영화예매권 1장 무료 예약 혜택의 경우 기존 3곳이던 제휴처를 줄여 CGV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VIP 혜택인 영화예매권 무료 예약 횟수를 연 12회에서 연 6회로 줄인 데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제휴처를 기존 세 곳에서 롯데시네마 한 곳으로 축소한다고 공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