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742.77까지 치솟아…“달러 약세에 외국인투자자 지속적 유입”
원‧달러환율 1083원 2년 6개월만에 최저치...코스닥 913.26에 마감
원‧달러환율 1083원 2년 6개월만에 최저치...코스닥 913.26에 마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4일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나흘 연속 최고가를 찍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23포인트(1.31%) 상승한 2731.4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에는 2742.77까지 올라갔다.
오후 들어 서울시가 내일부터 2주간 밤 9시 이후 '완전 멈춤'을 시행한다는 소식에 상승 폭이 0.9%로 줄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 오른 913.26에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양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져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1달러(1.01%) 떨어진 달러당 1083원에 마감됐다.
2018년 6월 12일 1077.2원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평가라는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고점을 돌파하는 동력은 펀더멘털이 아닌 수급에 있다”면서 “주요 선진국의 백신 관련 호재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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