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빨간불’?…또 다시 사망사고 발생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빨간불’?…또 다시 사망사고 발생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0.12.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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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서 협력사 직원 추락 사망…“안전불감증 치유 불능” 비난 잇따라
3명 사망 폭발‧화재 사고 보름 만에 재발…노조, “최정우 강력히 처벌해야”
포항제철소 전경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포스코에서 또다시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달 24일 광양제철소에서 폭발‧화재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진 지 보름 만이다.

포스코 안전불감증이 회복 불능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고 때마다   내놓은 대책이 보여주기식 땜질 처방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또 한 번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9일 오후 1시 58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3소결 공장에서 발생했다. 

포스코 협력사 직원인 A(62)씨가 공기 흡입 설비인 블러워 덕트를 수리하던 중 5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설비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사고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면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에서는 지난해 7월 11일 정년을 두 달 앞둔 직원 장 모(60)씨가 야간 근무 중 화상과 골절상을 입은 상태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포스코는 지난 달 광양제철소 폭발‧화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난 2일 향후 3년간 1조원을 투자해 위험·노후설비 인프라 등을 개선하겠다는 고강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7일 만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최정우 회장

포스코 노조는 2018년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이후 사고가 더욱 빈발하고 있다는 주목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광양제철소 폭발‧화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지난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가 발생하고 노동자가 사망해도 반성도, 대책도 없는 포스코가 또 노동자를 죽인 것으로, 최정우 회장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노동자 살인 범죄에 대한 책임을 명확하게 물어야 한다”면서 최정우 회장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는 “2018년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한 후 안전 분야에 투자하겠다던 1조1050억원이 대체 누구의 주머니로, 누구의 입으로 들어갔는지 현장의 노동자들은 알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이러한 잇따른 사고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최 회장은 지난 11월 6일 이사회에서 연임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고, 이에 따라 포스코 이사회는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최 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를 진행 중이다. 연임 여부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경영의 양대축인 ‘실적'과 '안전' 모두다 신통치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발생한 사망사고는 연임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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