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까지 60.1조원 투자…영업이익률 8%대 목표
현대차, 2025년까지 60.1조원 투자…영업이익률 8%대 목표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2.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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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2025 전략' 공개…전동화·수소사업 투자 14.9조로 늘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현대차가 오는 2025년까지 미래사업 역량확보 등에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점유율 5%대를 달성하기 로 했다. 지난해 12월 공개했던 '2025 전략'에 비하면 전체 투자금액이 1조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현대차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새 '2025 전략'을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투자비 절감, 내연기관 투자축소 등으로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41조1000억원에서 36조6000억원으로 4조5000억원 줄었다. 미래사업 역량확보를 위한 투자는 20조원에서 23조500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수소사업 본격추진과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동화와 수소사업 관련투자가 10조4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도 2025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 8% 목표는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기존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의 2대 사업구조에다, 수소연료전지 기반사업인 ▲수소(H2) 솔루션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핵심축으로 완성차사업 경쟁력 제고·전동화 선도, 모빌리티 서비스사업 기반구축,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 확보 등을 3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차량개발을 넘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확대해 그룹의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3세대 플랫폼 공용화 효과 본격화, 권역본부 중심의 생산최적화, 판매혁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의 경우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신차 출시를 통해 전동화 확대에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2025년 내연기관 수준의 수익달성을 위해 신규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을 진행하는 등 개발, 생산, 판매 전 단계에서 경쟁력 제고를 적극 추진한다.

미래 신사업의 경우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사업, 자율주행 상용화 사업준비, 수소사업 기반구축,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로보틱스,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 신규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25년 이후 수익성이 창출될 수 있는 기반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5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목표는 기존 5%대를 유지한다. 시장친화적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확보로 중간배당 지급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향후 유동성과 실적회복 추이를 고려해 연간배당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적극적 수익성 개선노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를 이어나가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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