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4일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수입한 트럭용 타이어 1종이 운전 중 파손 우려가 있어 수거 명령(리콜)을 내렸다고 밝혔다.
수거 명령을 받은 제품은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부터 2019년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수입한 모델명 'DSR668'이며 사이즈는 '12R22.5'이다. 해당 제품은 약 1만5000개가 수입돼 판매됐다.
국표원 관계자는 "내구성 안전기준을 위반한 트럭용 타이어는 내구 성능 시험에서 타이어에 균열 및 부분 손상이 발생했다"면서 "운전 중 타이어 파손으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리콜 명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해당 리콜제품을 등록했다"고 전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의 KC인증도 취소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리콜 정보를 확인하고, 수입·판매업자인 금호타이어를 통해 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국표원은 문제의 타이어를 포함, 중저가 트럭·버스용 타이어 2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KC표시, 타이어 종류, 제조 연월 같은 법적 표시를 위반한 10개 제품에 대해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트럭‧버스용 수입 타이어는 대부분 중국(65%)과 태국(23%)에서 연간 2300억원 규모, 약 110만 개가 수입돼 유통되고 있다.
국표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까지 안전성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