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10월 생산제품..."제조 과정 혼입 가능성 등 유입경로 및 성분 조사 중"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유한킴벌리가 수입해 판매하는 유아용품 브랜드 `더블하트`의 젖병 세정제에서 검은 이물질이 나와 제품 환불에 나섰다.
젖병세정제는 아기의 젖병을 소독하기 위해 매일 쓰는 위생용품인 만큼 소비자의 불안감은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더블하트 국내 판매사인 유한킴벌리는 15일 공식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더블하트 젖병 세정제 중 일부에서 먼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혼입된 사례가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올해 5월 8일부터 10월 16일 사이에 생산된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미세한 형태의 검은색 가루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확인됐다.
유한킴벌리는 사과문에서 "자재 클리닝 과정 등 제조 전반에 혼입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며 "해당 제품의 제조사와 함께 이물질이 유입된 경로나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이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외부 시험 전문기관에도 확인을 요청했지만, 명확한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아 다른 외부 시험 전문기관에 추가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간에 생산된 더블하트 젖병 세정제를 구매한 고객은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유한킴벌리 판매 제품이 아닌 해외 병행수입 제품은 환불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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