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신분증·인증서 보관?…출시 첫날 종일 먹통
카톡에 신분증·인증서 보관?…출시 첫날 종일 먹통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0.12.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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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과부하 탓"…내년 상반기 모바일 운전면허 지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카카오가 16일 신분증·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넣을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지만, 첫날 사용자가 몰려 종일 먹통이 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오전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카카오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메뉴가 신설됐지만, 곧바로 오류가 발생하며 지갑 생성에 접근 자체가 안됐다. 오후 들어선 신규 생성은 정상화됐지만, 이번엔 이미 만든 지갑을 볼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났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갑 생성 페이지에 트래픽이 많이 몰려서 한꺼번에 지갑 생성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다 보니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꺼내쓸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표방해 놓고 첫날부터 오류를 뿜어내며 이용자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 인증서와 각종 자격증명·신분증을 담아서 개인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 쓸 수 있는 서비스를 표방했다. 지금은 카카오 인증서만 지원하고, 내년 1월 전자출입명부인 QR체크인을 시작으로 1분기안에 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495종목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상반기 중에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달중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참가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만약 카카오가 뽑힌다면 내년부터 '정부 24', '국민신문고',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도 카카오톡 지갑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위·변조 및 부인 방지를 위해 발급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등 최고수준의 보안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택수 서비스부문 책임자(CPO)는 "카카오톡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자신의 존재와 자격, 경력을 증명할 수 있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더욱 많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휴·사용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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