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295억원 누구...'표준단독주택 부동1위' 이명희 회장 자택
집값 295억원 누구...'표준단독주택 부동1위' 이명희 회장 자택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0.12.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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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자택 공시가격...서경배 회장 173억,이해욱 회장 190억
서울 한남동 이명희 회장 자택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내년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소유자 열람이 시작된 가운데, 표준단독 부동의 1위인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 공시가는 올해 대비 6.6% 올라 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올해 277억1000만원보다 6.6% 오른 것이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2016년  표준단독주택에 선정된 뒤 6년째 공시가격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2018년 169억원에서 지난해 270억원으로 59.7% 올랐다가 올해에는 277억1000만원으로 2.6%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공시가격은 167억8000만원에서 173억8000만원으로 3.6% 오른다. 이 주택도 2018년 108억원에서 지난해 165억원으로 52.7% 급등했다가 올해는 167억8000만원으로 1.7% 추가 상승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은 178억8000만원에서 190억2000만원으로 6.4% 상승한다.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라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가격을 인상했다. 내년도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공시지가 평균인상률은 11.58%이다.

국토부가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격/시세) 제고에 착수하면서 재벌가 주택 등 초고가 주택을 표적으로 삼아 공시가격을 너무 한꺼번에 올렸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10억원 중반대 주택 중에는 내년도 공시가 상승률이 20%를 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이태원동의 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가 12억2900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4억9900만원으로 22%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 내년도 표준단독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작구에서도 20%대 상승률 주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상도동의 한 단독주택은 13억900만원에서 16억4100만원으로 25.4% 올랐고, 흑석동의 다가구주택은 13억6400만원에서 16억5400만원으로 2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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