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용대출 길 막혔다…케이뱅크도 신용대출·마통 금리 인상
연말 신용대출 길 막혔다…케이뱅크도 신용대출·마통 금리 인상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2.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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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마통 대출 최저 금리 각 0.2%p 오른 2.44%, 2.89%
인터넷 은행, 시중 은행 등은 이미 '신용대출 조이기' 시행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나선 은행권이 잇따라 신용대출을 조이는 가운데,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자정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연 2.44%로 0.2%포인트 인상하고,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는 최저 연 2.89%로 0.2%포인트 높인다.

케이뱅크의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은 직장인 대상으로 각각 2억5000만원, 1억5000만원 한도로 대출을 제공해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 주문과 잇따른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죄기에 인터넷은행으로 대출수요가 몰리자 케이뱅크도 대출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케이뱅크는 신용대출 가운데 중금리 대출 성격이 강한 `신용대출 플러스`는 이번 금리인상에서 제외했다. 이 상품은 최저금리 연 3.93%로 중신용자가 주로 찾는 상품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상황을 반영하는 차원”이라며 “신용대출 플러스는 중신용자를 위한 금리혜택을 이어가는 취지에서 현 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속도조절`을 위해 비대면 신용대출의 한도를 축소하거나 연말까지 아예 중단하는 등 강력조치를 내놨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각각 0.10%,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후 17일부터는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의 비대면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의 신규대출을 중단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도 신용대출을 조였다. 신한은행은 이달말까지 직장인 신용대출의 비대면 신청을 중단했고,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막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일 비대면 신용대출 주력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판매를 중단했고, 하나은행은 이달말부터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기본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대폭 축소한다.

DGB대구은행도 지난 14일부터 주요 비대면 대출을 중단했으며, 내년 1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지난달부터 `BEST 직장인 신용대출`  `JB다이렉트 직장인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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