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온라인 식품시장…40조원 돌파 목전
`코로나 특수` 온라인 식품시장…40조원 돌파 목전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2.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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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60.3%↑…식품회사, 온라인몰 통합·확대로 대응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온라인 식품시장이 고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비대면 소비가 활성화하면서 식품시장의 온라인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34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늘었다. 

거래액은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 서비스(피자·치킨 등 배달서비스)의 인터넷·모바일쇼핑을 기준으로 한다.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2017년 13조2000억원에서 2018년 18조7000억원, 지난해 26조7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10월까지 집계된 거래액이 34조원을 넘어 이미 지난해보다 8조원가량 급증한 상태다.

이에 업계에서는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이 연말까지 40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식품회사들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CJ더마켓에 상시 할인 제도를 도입하며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 할인 혜택은 월 8회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온라인 시장이 커지는 만큼 할인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이외에도 무료 배송 혜택 역시 제공하며 자체 온라인몰 사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동원그룹은 동원F&B 온라인사업부의 식품 전문 쇼핑몰(동원몰)과 동원홈푸드 HMR사업부의 온라인 장보기 마켓(더반찬&), 동원홈푸드 금천사업부의 축산 온라인몰(금천미트)을 동원홈푸드 온라인사업 부문으로 합쳤다. 

온라인 조직을 통합 운영해 확대되는 온라인 시장에 적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이달 중순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를 대폭 확대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 `프레딧(Fredit)`을 선보였다. 프레딧은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신선식품, 화장품·여성 및 유아용품, 생활용품 등을 함께 판매한다. 

제품 무료 체험이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일부 품목은 최고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삼양식품, 오리온, 롯데제과 등은 온라인 플랫폼 강화를 위해 온라인 전용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SPC그룹, 롯데GRS, 교촌치킨, BBQ 등 또한 자체 주문 앱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대면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기도 했고 소비 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해 중장기적으로는 식품업체가 자체 온라인몰에 공을 들이는 게 이득이 됐다”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장이 변화했고 그것이 식품산업에도 변곡점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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