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자 전기장판 화상 위험...106도까지 올라가
대성전자 전기장판 화상 위험...106도까지 올라가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2.29 15:3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원, 8개 제품 조사…"장시간 최고 온도로 사용하면 화상 우려"
대성전자 전기장판./한국소비자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대성전자 전기장판이 온도안정성 허용 기준(95℃)을 초과해 사용 시 화상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소비자 선호가 높은 전기장판 8개 제품의 안전성과 온도 균일성, 소비전력량, 표시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국일(모델명 KI-660Y), 뉴한일(JD-2018), 대성전자(DS-303), 보국전자(BKB-0605D), 신일전자(SEB-M33SC), 일월(US-20), 한일온열기(3H 5000A), 한일의료기(KT-M3012RS) 8개 제품이다.

온도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대성전자 제품은 최고 온도가 106℃로 나타나 ‘전기용품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시 화상 우려가 있는 것이다.

온도안전성 평가는 발열체의 최고온도와 취침 등 사용 시의 표면 온도를 측정해 화상 위험성을 확인한다. 전기용품 안전기준에 따르면 전기장판 발열체의 최고온도는 95℃ 이하여야 한다.

대성전자는 소비자 요청 시 해당 제품을 교환하거나 환불하기로 했다. 교환·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는 대성전자에 연락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표시사항과 관련해서는 보국전자를 제외한 7개 제품 모두가 `표백하지 마시오` 등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주의사항을 일부 빠뜨렸다.

이들 가운데 국일과 대성전자, 신일전자, 일월, 한일온열기 등 5곳은 현재 표시사항을 개선했다.

각 제품이 최고온도 조건에서 8시간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은 보국전자 제품이 930Wh로 가장 적었고, 대성전자는 1503Wh로 가장 많았다.

제품별 평균 최고온도의 경우 국일과 보국전자 제품이 48℃로 가장 낮았고, 대성전자는 66℃로 가장 높아 최대 18℃의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장시간 최고온도로 사용할 경우 화상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도 균일성의 경우 일월, 한일의료기 등 2개 체품만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일, 뉴한일, 대성전자, 보국전자, 신일전자, 한일온열기 등 6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균일성을 보였다.

온도 균일성은 전기장판을 최고온도 조건으로 동작시켜 제품의 표면 온도가 안정된 후 6개 표면 부위의 최대온도 편차를 확인해 평가했다.

모든 제품은 전자파 발생량과 누전 및 감전 위험성에 문제가 없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