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가로 '2020 有終之美'…2,900선 눈앞
코스피 사상 최고가로 '2020 有終之美'…2,900선 눈앞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2.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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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오른 2,873.47대로 폐장…연간 지수 27.7% 상승
삼성전자 '8만전자' 실현...내년 1월 랠리 기대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코로나 사태로 우울했던 2020년을 갈무리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로 마감했다. 이날까지 4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면서 한해를 마쳤다. 연간 지수상승률은 27.7%에 달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1%) 내린 2,820.36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90억원, 기관은 19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11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전기·전자, 서비스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3.45%), SK하이닉스(2.16%), NAVER(3.36%), 삼성SDI(4.49%)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크게 올라 강세를 주도했다.

8만 전자
'8만 전자'

삼성전자는 최고치인 8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처음으로 8만원을 돌파하며 '8만전자'시대를 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부양책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달러화 자산 선호가 부각됐다"며 "이런 분위기가 오늘 강세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내년도 주택공급 확대 기대에 건설업이 3.29% 올랐고, 전기전자(3.13%), 전기가스업(3.09%), 기계(2.24%), 서비스업(2.02%) 등이 강세였다. 은행(-0.45%), 보험(-0.05%)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51개, 내린 종목은 191개였다. 보합은 6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2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17조7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에 마감했다. 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린 957.38로 개장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23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28억원을, 기관은 35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선 알테오젠(1.41%), 카카오게임즈(1.21%), 에이치엘비(1.20%), 스튜디오드래곤(1.20%)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제약(-4.60%), 펄어비스(-4.16%), 씨젠(-3.1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6억2만주, 거래대금은 16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원 내린 달러당 1,0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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