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일가' 조현민·이명희 ''약속대로 항공경영 손뗐다"
'한진일가' 조현민·이명희 ''약속대로 항공경영 손뗐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2.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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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칼 전무 사임하고 한진 부사장 승진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모친인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이 한진그룹 항공관련 계열사의 전무와 고문 자리에서 물러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전날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 전무와 한진그룹 자회사인 항공·여행정보 제공업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을 모두 사임했다.  조 회장 모친인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도 동반 사임했다.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로 한진그룹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6월 한진칼 전무로 복귀한 조 전무는 18개월만에 다시 전무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조 전무와 이 고문 등 회장일가가 항공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산업은행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 전무는 항공관련 계열사 경영진에서 물러났지만, 한진그룹 다른 계열사에서는 자리를 지켰다.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의 마케팅총괄 전무였던 조 전무는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동산 사업을 하는 정석기업의 부사장도 계속 맡는다.

이 고문은 한국공항 고문에서 사임했지만, 정석기업 고문 자리는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위기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임원 승진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관련 전사적 역량집중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꾀하기 위해 일부 보직이동 이외 임원변동을 최소화했고, 승진인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진칼도 이러한 이유로 임원 승진인사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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