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풍연 칼럼, 새해도 권력 감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풍연 칼럼, 새해도 권력 감시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오풍연
  • 승인 2021.01.0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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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도 진갑을 맞는 해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나이로 62살이 됐네요. 인생을 한 바퀴 돌고, 두 바퀴 째 시작한 겁니다. 100살을 향해 달려간다고 할까요. 모두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코로나로 무척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올해도 장담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래도 어떡합니까. 이겨낼 수 밖에 없습니다.

오풍연 칼럼에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권력의 감시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습니다. 여든, 야든 저 오풍연을 좋아하는 쪽은 없을 겁니다. 저도 그것을 모를 리 없습니다. 하지만 권력의 감시자가 되기로 작정을 한 이상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비판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시시비비를 가리겠습니다. 저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됨은 물론입니다.

저한테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느냐. 적당히, 대충하지” 이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 인생에 대충은 없습니다. 하면 하고, 안 하면 안 하지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습니다. 어떤 사안이든지 제 눈높이로 평가하겠다는 뜻입니다. 그 잣대는 똑같습니다. 진영도 가리지 않습니다. 오풍연 칼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치 권력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여당의 권력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에게 비판은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민주주의도 발전합니다. 권력이 비판을 받지 않으면 더 오만해집니다. 비판은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비판을 할 경우 저항 또는 반발에 부딪힙니다. 때론 보복을 당하기도 하죠. 그런 것이 무섭거나 귀찮아 일부러 피하기도 합니다. 언론의 비판이 무디어지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오풍연닷컴(ohpoongyeon,com)은 비록 1인 매체이지만 권력에 대한 비판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더러 이런 얘기도 듣습니다. “그래도 괜찮냐”고. 제 칼럼의 수위가 다소 높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누구의 간섭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흔들림이 없을 겁니다. 저도 믿는 구석이 있긴 합니다. 바로 여러분, 독자들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도 붓을 꺾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양심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거짓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시종 일관 정의를 부르짖습니다. 또 정직을 얘기해 왔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사물 또는 사안을 봅니다. 그러다보니 과격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 역시 저의 본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가식을 싫어합니다.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언제든지 정공법을 씁니다. 매를 맞더라도 피해갈 생각은 없습니다.

독자들이 있기에 오풍연 칼럼은 건재합니다. 올해도 쉼 없이 달려가겠습니다. 후퇴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잘못하면 언제든지 야단쳐 주십시오. 저도 판단을 잘못 하거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더 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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