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기업 705곳 조사… “10곳 중 3곳 만 채용 인원 및 일정 확정”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올해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 있는 기업은 10곳 중 4곳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취업포탈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4일 기업 705곳을 대상으로 '2021년 대졸신입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대기업 104곳, 중견기업 157곳, 중소기업 444곳 등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사원 채용 인원 및 일정을 확정한 기업은 38.7%였다. 지난해 41.2%에 비해 2.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채용 의사는 있으나 세부사항은 미정'이라는 기업이 38.8%, '채용여부 자체가 불확실'이라는 기업은 16.0%였다.
'1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업은 6.6%였다.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한 기업은 규모별로 대기업이 56.2%, 중견기업 43.4%, 중소기업 32.7%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지난해 71.7%에 비해 14.9%포인트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반도체'가 5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부품 48.1%, 기계·금속 44.1%, 정유·화학 43.8%, 식음료 42.1%, IT·정보통신·게임 4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예술스포츠는 21.4%, 여행·숙박은 30.8%로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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