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남·차남 경영승계 '성큼'...주력사업 조직확대
한화 장남·차남 경영승계 '성큼'...주력사업 조직확대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01.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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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한화솔루션 조직 재정비…"태양광·그린수소 확대"
김동원,한화생명..."디지털 이어 미래전략 책임"
김동관 대표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한화생명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와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전무의 경영승계를 다지는 핵심사업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한화솔루션이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글로벌 GES(Green Energy Solution) 사업부를 확대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여러 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개발, EPC(설계ㆍ조달ㆍ시공), 프로젝트 금융기능을 글로벌 GES 사업부로 통합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개발사업의 역량을 강화한 것이다. GES 사업부는 태양광 발전부문에서 그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프로젝트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또한 그린수소 사업부문에서는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태양광과 그린수소 분야에서만 국내외 연구인력 등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희철 큐셀부문 대표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전소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며  "새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해 출범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향후 5년동안 2조8000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 전무

한화생명은 이날 전략부문과 신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노드형' 조직을 도입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조직은 기존 1부문(금융지원부문) 1총괄(영업총괄) 15사업본부 66팀에서, 3부문 1총괄 4사업본부 11클러스터 35팀으로 재편됐다. 3개 부문은 보험부문, 신사업부문, 전략부문으로 운영되며, 부문별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체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인 김동원 전무는 신설된 전략부문장을 겸임해 한층 위상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전략부문은 미래전략, 거버넌스, 해외, 컴플라이언스, 전략지원 등 5개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CDSO로서 디지털전략을 책임진 김 전무는 조직 개편으로 회사가치 증대, 해외진출, 지배구조전략, 미래신사업전략까지 포괄적으로 이끌게 된다. 김 전무는 앞서 지난해 11월 승진했다.

보험부문장은 여승주 대표가 겸임하며, 신설 신사업부문장은 이창희 상무가 맡는다.

한화생명은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노드형(型)' 즉 매듭형 조직을 도입했다. 노드는 자율적으로 단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소규모 조직이다. 여러 개의 노드가 모이면 1개 클러스터를 구성한다. 이에 앞서 한화생명은 영업조직을 분리해 법인보험대리점(GA)형 판매전문 자회사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생명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언택트' 시대로의 환경변화, 보험시장 포화, 대형 GA의 시장지배력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금융업 진출까지  보험업을 둘러싼 경쟁심화에 따라 신속하고 효율적인 조직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각 조직의 유기적인 연결 및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보험 및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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