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에 사상 처음 2900선 돌파…코스닥도 상승세 977.62로 마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새해 주식시장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 2944.45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3000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에 2900선을 넘은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전 거래일보다 70.98(2.47%) 오른 2944.45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치는 2946.54였다.
이날 강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 상태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화학, 운수창고가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보험, 의약품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에 처음으로 8만원대에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2000원(2.47%)이 오른 8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9.20(0.95%) 오른 977.6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082.5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코스피 전망을 상단기준 3300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저금리를 감안하면 주가 밸류에이션은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증시와 비교하면 66% 수준에 불과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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