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해도 ‘라이브커머스’ 주목
유통업계, 올해도 ‘라이브커머스’ 주목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1.0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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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도 쌍방형 소통중시…라방, 2023년 매출 8조원 예상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비접촉을 추구하는 언택트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새해에도 ‘라이브커머스’, 일명 ‘라방’이 백화점, 편의점, 화장품 업체 등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웹, 애플리케이션 등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뜻한다. 

TV홈쇼핑과 달리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이를 이용해 상품에 대한 여러가지 문의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은 네이버, 카카오 등 양대 포털이 2019년부터 본격 진출하면서 선점했다. 2019년 3월에는 네이버가 라이브 커머스 업체 ‘잼라이브’를 인수, 현재 플랫폼을 운영하며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CJ오쇼핑 등 유통 사업자들과 협업중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 새해 첫 주요 마케팅 일환으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레고'(LEGO)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7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이 4일 '현대H몰' 모바일 앱내 '쇼핑라이브' 코너를 통해 '레고(LEGO)'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는 지난달 22일 90분간 라이브 방송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4만세트를 팔았다. 총 매출액은 약 11억원이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새해 첫날을 라이브커머스로 열었다. 방송인 탁재훈이 출연해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경품을 선물했는데 고객 1만5000명이 방송을 시청했다.

판매품목도 다양하다. 11번가는자동차 미니 한정판 모델과 BMW 더 뉴 5시리즈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티몬은 전기차와 오피스텔 분양권을 팔았다.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도 최근 라이브커머스를 포함한 신사업 확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쿠팡라이브는 자체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쿠팡에 입점한 벤더라면 추가 비용없이 라이브 판매 방송을 할 수 있어 전문화된 쇼호스트가 아닌 쿠팡 회원이 직접 쇼핑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업계도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대응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22~23일 구글, 넥슨과 함께 게임 라이브방송 ‘위 스타 크리스마스(WE-STAR Christmas)’를 진행했다. 위메프는 라이브방송과 판매, 구글은 구글 플레이 기프트 코드의 추가혜택 제공, 넥슨은 인기게임의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회사별 플랫폼 분야를 담당하며 콘텐츠와 유통의 컬래버레이션을 이뤄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을 모두 포용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라며 "이커머스가 더욱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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