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6.0% 오른 3870만원(3만5635달러) 수준 거래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6일 장중 사상 최초로 3만5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비트코인의 가격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에는 3만508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섬에서는 오후 5시20분 현재 전날보다 6.0% 상승한 3870만원(3만5635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즉 한국의 시세가 해외 시세보다 높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4배로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일 3만4792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다음날 17%의 폭락했으나 이틀 만인 이날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JP모건체이스의 분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 선호 분위기도 상승세를 부추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017년에도 2만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폭등했다가 2019년 초에는 3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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