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현장실사 착수…3월17일 끝낸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현장실사 착수…3월17일 끝낸다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0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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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한달간 서면실사...실사 마무리후 통합계획 최종수립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도를 내는 대한항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현장실사에 나서며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실사일정을 조율한 뒤 본격적인 현장실사에 착수했다. 기획·재무·여객·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이 각각 일정에 맞춰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 직원 인터뷰와 서면실사 내용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인수후 통합전략(PMI) 수립이 끝나는 3월17일까지 현장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약 50명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실사를 했다.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이 실사단장, 김윤휘 경영전략본부장이 기획단장을 맡았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실사 이전 서면실사를 한달 넘게 진행했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달 6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정관을 변경하며 '시간표'대로 인수절차를 진행중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 2조5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위해 정관에 명시된 주식총수 한도를 늘렸다.

이달 중순까지는 한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대여한 8000억원을 대여받아 아시아나항공에 인수계약금 3000억원을 지급했다. 

오는 6월 아시아나항공 1조50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0% 이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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