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19일 장애인·경로대상 전 노선…20일 경부·경전선, 21일 호남·강릉선
SR,26일 경로·장애인 우선 예매…27일 경부선,28일 호남선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한국철도(코레일)와 SR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설 승차권을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전화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 설 승차권 예매기간은 오는 19∼21일 사흘간이다. 승객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쪽 좌석만 발매하고,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한다. 1인당 예매매수는 편도 4매(전화접수는 편도 3매)로 제한된다.
예매대상은 2월10∼14일 5일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치 않아 현장예매를 선호했던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예매 첫날인 19일은 만 65세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만 온라인이나 전화접수로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로그인 후 예약할 수 있다. 비회원은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전화접수(철도고객센터, ☎ 1544-8545)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0∼21일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를 한다. 예매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살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 앱에서 링크해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에 연결되거나 웹브라우저로 직접 접속해야 한다.
설 예매를 돕기 위해 15일 오후 2시부터 '설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한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 승차권 예약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는 설 연휴 기간 입석 운영을 중지하고 창쪽 좌석만 발매하는 등 승객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서서 가는 사람이 없도록 열차내 승차구간 연장을 제한하며, 승차권 없이 탄 부정 승차자에게는 부가운임을 10배 부과하고 다음 정차역에 강제하차 조치한다. 연휴 전날인 2월10일에는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의 밀집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한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은 설 승차권을 이달 26일∼28일 예약 판매한다. 예약은 100%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창측 좌석만 판매한다.
예매대상은 2월10~14일 5일간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 승차권이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해 전체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별도 예매를 진행한다.
노인과 장애인은 예매 첫날인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 홈페이지(etk.srail.kr)와 전화 예매(☎1800-0242)를 통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별도 예매에는 21일 오후 6시까지 가입한 SR 회원중 만 65세이상 경로고객과 사전접수에 참여한 장애인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비회원이거나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경우 선착순 500명까지 전화접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어 27일 경부선, 28일 호남선 명절 승차권 예매가 운영된다. 승차권은 편도 1회당 4매, 1인당 왕복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예약한 승차권은 28일 오후 3시부터 2월1일 밤 12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