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분기에 직접 일자리로 83만명 집중 채용”
홍남기, “1분기에 직접 일자리로 83만명 집중 채용”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1.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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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일자리 예산 5.1조 집행”…공공기관 45% 이상 상반기 채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정부는 올 1분기에 올해 계획한 직접일자리 사업 80%인 83만명을 집중 채용하기로 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44%인 2만8000명도 1분기에 채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다 기저효과까지 겹쳐 고용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고용 시장의 체력이 상당히 저하된 상황에서 향후 1~2월까지 힘든 고용상황 지속이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직접 일자리 사업은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한시적 일자리 사업을 일컫는다.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공공근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62만8000명 감소했다. 연간으로도 21만8000명 줄었다. 

홍 부총리는 “청년·여성 등 취업취약계층들의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워지고 소득이 감소해 코로나 위기 후 불평등·격차 확대가 우려된다”면서 “취약 계층 고용지원에 대한 정책 중요도가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도 금년 채용인원 45% 이상을 상반기 채용하고 올해 2만2000명 인턴 채용절차도 1월 중 신속 개시하겠다”면서 “일자리 예산 중 집행관리대상 예산의 38%인 5조1000억원을 1분기에 조기 집행하고 3월 종료 예정인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분기 중에 청년·여성 등의 노동시장 진입·복귀를 위해 청년 고용 활성화 방안, 포스트코로나 시대 여성일자리 확대방안을 추가 마련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특히 “창업벤처, 신산업, BIG3산업, 규제혁파 등을 통해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벤처기업은 고용창출의 핵심 축으로 성장했고 코로나 위기에서도 증가세를 유지 중으로 벤처 창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 등 무형자산 외 담보가 없는 기술기반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투자·융자·보증 등을 연계한 복합금융을 3조원 확충·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3000여개 벤처·스타트업에 자금을 공급해 약 2만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한편 시작한 코로나19 피해 지원 자금 지급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의 경우 11~12일 이틀간 209만명(76%)에게 지급이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 부총리는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보완하고 전 국민 백신 무료접종,  경기회복대책 시행 등을 통해 코로나 방역과 경제 방역이 균형감 속에 이뤄지도록 전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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