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CJ제일제당 수석부장...누나는 부사장대우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31)가 CJ제일제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이씨는 18일 CJ제일제당의 부장급 자리인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일선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2019년 9월 마약 밀수혐의로 구속기소돼 업무에서 물러난지 1년4개월 만이다. 이씨는 이후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CJ그룹은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이전 보직인 식품기획전략1담당과 같은 부장급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선호 부장이 맡게 될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은 새로 신설된 팀으로 K푸드 세계화를 위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사업전략 수립 발굴을 맡고 있다.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은 수석부장으로도 불리는만큼 복귀와 동시에 기존 부장에서 승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 바이오사업팀과 식품전략기획 1부장 등을 맡았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승진인사에서 제외된 것도 업무복귀를 염두에 두고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후 글로벌 사업성과에 따라 임원승진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36)는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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