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취약업종 대출비중, 신한은행 1위...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코로나 취약업종 대출비중, 신한은행 1위...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1.01.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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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지적...그 다음은 하나-국민-우리-씨티-SC은행 등의 순...지방은행 중에선 경남은행이 가장 높아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유예 만료시 은행 부실 우려...개인사업자 여신비중은 국민-제주은행이 최고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코로나 19 사태가 어느 정도 정상화돼 코로나 관련 대출금들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종료될 경우 코로나 민간업종에 대한 여신, 특히 그중에서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에 대한 여신비중이 높은 은행들일수록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작년초 코로나사태가 한창일 때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대규모 대출금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는 오는 3월말로 일단 완료된다. 다시 연장되지 않을 경우 당장 4월부터 돈을 빌려준 은행이나 민간기업, 개인사업자 등에 모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최근 코로나 민감업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시중은행의 경우 신한은행, 지방은행중에서는 경남은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기평에 따르면 작년 9월말 현재 전체 여신중 코로나 민간업종에 대한 여신비중은 시중은행의 경우 신한은행이 26.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하나은행(23.6%), 국민은행(23.3%), 우리은행(22.7%), 한국씨티은행(19.6%), 한국SC은행(12.9%) 등의 순이었다.

지방은행들은 경남은행(37.8%), 대구은행(37.5%), 부산은행(34%), 제주은행(30.9%), 광주은행(18.5%), 전북은행(13.8%)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은행 평균은 24.5%였다. 코로나19 민감업종은 자동차 기계금속 섬유화학 도매 소매 음식점 숙박업 여행레저업 등 코로나사태로 타격을 많이 받은 업종들을 말한다.

코로나 민감업종중 중소기업 여신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시중은행의 경우 신한은행으로 전체여신의 19%에 달했으며, 다음은 국민은행(18%), 우리은행(15%), 하나은행(14%), 한국씨티은행(9%), 한국SC은행(2%) 등의 순이었다.

지방은행은 역시 경남은행(34%), 대구은행(33%), 부산은행(30%), 제주은행(29%), 광주은행(17%), 전북은행(13%) 등의 순이었다. 전체은행 평균은 17%.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비중은 위와 조금 달라, 시중은행은 국민(10%), 신한(7%), 우리(5%), 하나(5%), 한국씨티(5%), 한국SC(1%) 은행 등의 순서였다. 지방은행은 제주은행이 전체여신중 1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대구(15%), 경남(14%), 부산(12%), 광주(7%), 전북(7%)등의 순이었다. 전체 은행 평균은 7%였다.

한기평은 올해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정책 종료와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은행들의 기업여신 성장세가 둔화되고,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가계여신 성장세도 둔화를 예상했다.

또 영업순수익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종료에 따른 기업 신용도 조정, 한계기업 부실화가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수익성 저하와 주주의 배당확대 압력은 은행들의 자본적정성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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