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디스 ESG 평가에서 1등급…미국 2등급, 중국‧일본 3등급
한국, 무디스 ESG 평가에서 1등급…미국 2등급, 중국‧일본 3등급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1.19 16:1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등급은 11개국…“국가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 줄 정도로 높다는 뜻”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한국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ESG 평가에서 전체 5개 등급 가운데 최고인 1등급을 받았다. 미국은 2등급, 중국과 일본은 3등급이다.

ESG는 국가나 기업 경영에서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용어다. 투자 의사결정 시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고려한다

무디스는 18일(현지시간) 전 세계 144개국에 대한 ESG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무디스가 국가 단위로 ESG 평가 등급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각국의 ESG 수준이 국가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긍정적’(1등급)에서 ‘매우 부정적’(5등급)까지 5단계로 나눠 평가했다.  

무디스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ㆍ스위스 등 11개국이다. 

1등급은 ESG 수준이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정도로 높다는 뜻이다. 
 
2등급인 ‘중립적’ 평가는 미국ㆍ영국ㆍ호주ㆍ프랑스 등 30개국이 받았다. 3등급은 ‘다소 부정적’을 의미하는데 중국ㆍ일본ㆍ러시아 등 38개국이 여기에포함됐다. 

4등급은 ‘부정적’, 5등급은 ‘매우 부정적’이란 평가로 각각 45개국, 20개국에 매겨졌다.
 
세부 항목별로 따져보면 한국은 지배구조 분야에서 제도, 투명성 및 정보공개 등 모든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았는데 교육,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 항목은 1등급이지만 빠른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구 항목이 낮은 평가를 받아 전체 평가가 낮아졌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 전환,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 등 5가지 세부 항목 모두에서 2등급이 매겨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으로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ESG가 주요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친환경 산업 육성, 사회적 책임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